그 첫 번째 무대가 이번주 토요일에 열린다. 봄볕 가득한 토요일 오후 2시, 'ACC 봄마당 축제 :봄,봄,붐!'은 전통 연희를 신세대 감각으로 표현한 한예종'연희공방 음마깽깽'의 야외극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제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 5중주 관악연주단인 한예종 크누아 브라스 퀸텟의 신나는 관악 합주가 문화전당구석 구석을 음악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축제의 서두를 장식할 이 두 개의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절로 들썩이게 할 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들 외에도 4월까지 열리는 공연에는 프렐류드, JSFA, 이한철, 신나는 섬, 킹스턴 루디스카, 신델라, 로스 아미고스, LDP무용단, 리듬꼴라주, 청배연희단 등이 라인업을 확정짓고 각각 매주 토요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 등 봄을 즐기는 누구나 참석 가능한 ACC축제의 가장 큰 흥밋거리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되는 시민과 예술단체, 소상인들의 끼와 재능이 넘치는 공연과 벼룩시장이다. 매 회, 다양한 음악 장르와 무용, 퍼포먼스로 구성된 5~6개의 공연팀과 수공예, 예술상품, 체험행사로 구성된 12개의 벼룩시장 셀러가 참여하게 되는데 26일에는 조선대 기타 동아리 '하모닉스', 여성 싱어송 라이터 '어니', 조선대 약학대학 밴드 동아리 '오르페', 대학생 4인조 록 밴드 '블랙아이스티', 여성 4인조 인디 밴드 '센치한 버스'가 ACC야외무대에 설 공연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4월 말까지 이어질 공연과 벼룩시장 자율 참가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ACC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더욱 자세한 정보는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고하면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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