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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O2O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 지방에서도 월 거래액 1억 돌파 매장 잇따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4 14:27

수정 2016.03.24 14:27

네이버 O2O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 지방에서도 월 거래액 1억 돌파 매장 잇따라

쇼핑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사업(O2O) 플랫폼 네이버 '쇼핑윈도'가 지방 중소도시 상권에서도 월 1억원 이상의 거래를 기록하는 등 낙후된 유통상권 부흥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가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김해, 순천, 울산 등 지방 중소도시 상권에서 월 거래액 1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쇼핑윈도 내 로드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스타일윈도'에서 지난해 11월에는 경남 김해의 작은 옷가게 '아이미마인'이 입점 6개월 만에 거래액 월 1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선 전남 순천의 'TheSSong', 울산의 '쭈블리', '모노드레스' 등으로 스타 셀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이미마인'의 경우 입점 6개월 만에 월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4개월 연속 1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2월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대비 80%가 넘게 크게 상승하며 전체 스타일윈도 매장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쇼핑윈도에서 처음 월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매장인 부산 금정구의 여성 의류 소호몰 '리틀마켓'은 3월 거래액 3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이들은 대부분 쇼핑윈도에 입점하기 전 불리한 가게 위치와 확대되는 모바일 상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쇼핑윈도 입점을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매장에 들린 것 같은 생생한 콘텐츠와 채팅 플랫폼 '네이버톡톡'을 통해 모바일 쇼핑의 장점을 결합해 O2O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쇼핑윈도를 통해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제외하고 쇼핑윈도에서만 월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스타셀러가 전국구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월 쇼핑윈도를 통한 월 거래액은 약 260억원,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20개였다.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이윤숙 센터장은 "전국 로드샵 1000여 개의 매장이 입점된 '스타일윈도'의 경우 올해 매장수를 2배 이상 확대 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도 오프라인 매장 사업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주, 광주, 인천 등 다양한 지방 상권에서 쇼핑 O2O 성공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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