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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알림바 고정 요청 나오자 SW 업데이트 진행 예정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제기한 불만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탄생한 갤럭시S7이 출시 이후에도 신속하게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현상을 수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일부 수정할 SW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에 적용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AOD)'기능과 관련한 SW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시간, 날짜 등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을 말한다. 사용자들이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켜는 일이 많은데 해당 기능을 통해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갤럭시S7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은 출시 후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일부 사용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알림바가 움직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는 당초 아몰레드 번인 현상을 피하기 위해 1분 단위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알림바의 위치가 변하도록 만들어 생긴 현상인데 알림바가 움직일 때마다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 SW 업데이트를 통해 알림바를 고정시킨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4월이나 5월께 알림바를 고정시키는 SW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 버전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출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7은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제기한 모든 불만을 해결하는 데 개발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혁신이란 소비자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라고 개발철학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SW업데이트를 단행했다. SW업그레이드에는 일부 사용자들이 지적했던 촬영사진의 왜곡 현상을 보정해주는 기능을 적용해 광각 렌즈 촬영으로 인한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카메라 보정 효과 말고도 일부 단말기에서 나타난 멈춤 및 재부팅 현상을 개선했다. 간혹 진동이나 무음 설정 후에도 벨소리가 들렸던 오류 현상도 해결한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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