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모든 프랜차이즈에서 사용 가능한 '통합 상품권' 나온다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04 18:58

수정 2016.04.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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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랜차이즈에서 사용 가능한 '통합 상품권' 나온다

모든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상품권이 출시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KT그룹사와 손잡고 오는 7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상품권을 선 보인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상품권은 해당 브랜드만 사용할 수 있거나 해당 브랜드 회사 계열사로만 사용이 제한됐다.

예컨대, 기존 고객이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경우 해당 브랜드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통합 상품권은 A브랜드에서 이용하고 남은 잔액을 B브랜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자율적인 선택형 상품권인 점이 특징이다.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도시의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점까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브랜드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브랜드를 소비자 기호대로 이용 가능함에 따라 지역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권 발행기관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은 지난 수년간 꾸준한 성장을 통해 하나의 산업으로 안정화가 됐고, 대부분의 연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큼 정보기술(IT) 발전에 맞춰 발 빠르게 프랜차이즈산업에도 접목함으로써 수평적인 규모의 발전이 아닌 수직적인 질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이제는 기업 중심이 아닌 고객이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고객중심형 통합 상품권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 상품권은 우선 외식상품권 중심으로 출시되며 향후 도·소매, 서비스 업종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발행기관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관기관인 거인의어깨네트웍스, 판매기관인 KT엠하우스(기프티쇼) 대표가 참석했으며, 협회 임원사 등 20여명의 CEO가 대거 참석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인 고객 중심의 통합 상품권인 만큼 자신의 위치, 거주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브랜드와 상품을 실시간으로 검색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회원사별로 통합 시스템개발을 거쳐 올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거인의어깨네트웍스 김형일 총괄대표는 "판매처인 KT엠하우스와 더불어 중국 알리바바 티몰 한국시장정품성의 물품공급권을 확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서 모바일과 온라인 유통시장을 확대 할 것"이라며 "특히, 수요자 중심의 통합 상품권은 대표적인 소비재인 외식분야를 필두로 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안정적인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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