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속가공의 모든 것 'SIMTOS 2016' 전시회 13일부터 열려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08 09:59

수정 2016.04.11 08:50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16’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장비에서부터 기자재, 가공기술과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정보기술(IT)솔루션까지 '금속가공'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SIMTOS 2016은 생산제조기술의 현재와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35개 국가에서 1132개 사가 참가한다.

■ 세계 유수의 공작기계 및 주변기기, 관련 부품 제조사 ‘총집합’
SIMTOS 2016의 1전시장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업체를 비롯해 디엠지모리세이키, 화낙, 야마자키마작 등 세계적인 공작기계 및 주변기기, 관련 부품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이중 공작기계 제조사들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공작기계, 불황을 타개할 경제형 공작기계,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실현한 공작기계 등을 대거 출품한다. 또 금속소재 3D 프린터의 출품 확대도 눈여겨 볼 트렌드 중 하나다.


한편 1전시장에는 지멘스, 하이덴하인, 보쉬렉스로스 등 세계적인 공작기계 CNC 컨트롤러, 센서, 서보모터, 감속기 제조사를 비롯해 삼천리기계, 한성GT, 서암기계공업, 삼익THK 등 공작기계 주변기기 및 핵심부품 제조사가 대거 참가해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주변장치를 소개한다.

■ 제조현장에 들어온 사물인터넷과 증폭된 공정자동화
SIMTOS를 공작기계 중심에서 생산제조기술 전문전시회로 진화시킨 품목은 바로 전문분야 설계 및 해석 소프트웨어와 측정기, 자동화, 로봇 등의 자동화 품목이다.

이번 SIMTOS 2016에서는 최근 참관객들의 관심이 커진 자동화, 캐드캠, 측정기기 및 로봇관을 전회대비 1.5배 이상 전시규모를 확대해 운영한다.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uman to Machine Interface) 관련 제품이 대거 출품될 이 전문관에는 델켐, 레니쇼, 미쓰도요, 쿠카로보틱스, 가와사키로보틱스, 쓰리디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CAD/CAM, CAE, PLM 소프트웨어 및 측정, 제조용 로봇, 3D 프린터 제조사들을 비롯해 덕인, 유도로보틱스, 인스텍 등 토종브랜드가 참가해 세계적인 선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 각축전을 펼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 전문관에서는 센서, 제어계측기, 네트워크 부품, 모터 등 자동화 품목 등을 비롯해 핸들링 및 공정제어를 위한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의 모든 품목이 전시된다.

■ 우수 중소기업, 세계 시장 도전
SIMTOS 2016에서는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력도 훌륭한 볼거리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형 제품의 출품이 크게 확대되면서 1전시장 로비까지 활용해 전시된다.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기업들은 양산 제품보다는 고객맞춤형, 공정 최적화된 스페셜 제품과 제작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적극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은 자동차, 항공, 조선, 전기·전자, IT, 의료, 일반기계 등 주요 수요 업종 참관객이 전체 참관객의 92%를 넘는 SIMTOS를 통해 불황타개와 판로개척, 해외시장 진출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시기간 5일 동안 국내 참관객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IMTOS 2016은 올해에도 5000명의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10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기간동안 KINTEX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참가업체의 비중은 전체 참가업체의 55%를 넘었으며, 대만, 독일의 국가관 규모 역시 전회대비 대폭 확대됐다.
이중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 전반으로 시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대만은 SIMTOS 참가에 적극성을 보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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