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창조경제혁신센터 올 2500개 일자리 창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08 17:54

수정 2016.04.08 17:54

17곳에 고용존 설치 완료
청년 1만명 이상 교육
창조경제혁신센터 올 2500개 일자리 창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 설치가 완료됐다. '고용존'은 청년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설치한 지역 내 청년일자리 창출의 허브다. 정부는 전국에 설치된 고용존을 통해 올해 일자리 2500개를 창출하고 1만명 이상의 청년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존은 단순히 기업과 청년을 연결해서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에서 나아가 일자리 발굴에도 참여한다. 기업혁신, 창업 등을 통해 새로운 인력수요를 창출해 양질의 일자리 총량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고용존 통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난 3월 31일자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고용존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년들이 만족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국 혁신센터에 고용존 구축을 추진해왔다.

■연말까지 2500개 청년 일자리 발굴, 1만명에 고육훈련

고용존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의 허브(코디네이터) △청년 일자리 중개(일자리 중매자)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사업과 교육훈련 발굴(취업 트레이너) △지역 전략산업 분야 핵심인재 양성(인재 인큐베이터) 등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 전담 대기업, 고용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구직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지역별로 고용존 사업계획 수립이 완료됐으며 4월부터 마련된 총 200여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지역 간 협력,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공유 등 고용존 간 협력도 강화, 연말까지 최소 2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1만명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미래부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은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용존의 영문 명칭을 'Open Job Center'로 정했다"며 "일자리로 고민하는 청년들과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 "부모의 심정으로 청년들 책임져달라"

이날 발대식에서는 고용존 추진 경과 및 향후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일자리 연결 성과도 공유했다. 우수성과는 △경기 고용존의 '스타트업-청년 매칭프로그램' △대구 고용존의 '비전공자 SW교육 프로그램' △충북 고용존의 '충북 잡매칭' △부산 고용존의 '롯데 잡까페' 등이다.

지역별로 추진할 특색 있는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 고용존에서 청년들에게 정기적으로 지역 일자리를 소개하는 'Job-Suda' △경남 고용존에서 진행하는 고졸 취업자 지원을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하이트랙-렛츠高' △경북 고용존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재가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연결하는 '고용예약 매칭 프로그램' 등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고용존 책임자들에게 "우리 청년들이 겪는 취업난이 정말 심각하다"며 "고용존 현장에 있는 여러분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부모의 심정으로 청년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최순오 고용본부장은 "심각한 청년 구직난을 내 자식, 조카들이 처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청년 구직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일터를 만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