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오픈마켓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0 16:54

수정 2016.04.10 16:54

11번가 '생활플러스' 론칭.. G마켓 '대리주부' 등 선봬
오픈마켓업체들이 앞다퉈 오프라인기반 마케팅에 나서면서 오픈마켓이 단순 쇼핑 채널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픈마켓업체들은 청소대행.홈인테리어 등 가사 도우미부터 자전거 대여까지 다양한 생활 속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 업계는 온라인상에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전용 코너를 만들고 서비스 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연계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는 특히 판로 확대가 필요한 스타트업 업체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오픈마켓의 장점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달 생활형 O2O 서비스를 모은 '생활 플러스(+)' 코너를 오픈하고 집안일.맞춤제작.음식주문 등의 서비스 상품을 론칭했다. 11번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배달음식, 출장세차, 청소대행, 인테리어 등 가사대행 서비스부터 구두수선, 맞춤구두.셔츠 등 방문제작 서비스, 가정반찬, 숙성고기, 산지직송 등 프리미엄 먹거리 배송 등 다양하다.
11번가는 특히 지난 6일에는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와 함께 전기자전거 판매와 함께 전국 대리점에서 조립.세팅.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알톤스포츠와 온라인에서 구매 후 완성 제품을 바로 전국 대리점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G마켓도 서비스 상품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G마켓은 지난달부터 홈클리닝 서비스인 '대리주부'와 '영구크린',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키친&바스' 를 잇따라 선보였다. 대리주부에서는 가전클리닝, 침구클리닝, 욕실클리닝 서비스를 구매 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직접 청소를 진행한다. 하수구 냄새차단용 트랩설치, 비데 청소, 욕실 전체 클리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샘 키친&바스는 욕실, 부엌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 G마켓 결제 후 한샘 디자이너의 방문상담을 통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자 발생 시에는 1년 이내 무료 A/S를 제공한다.
영구크린은 가사도우미 서비스, 정리 컨설팅 서비스, 원룸 입주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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