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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태양의 후예는 창조경제 모범사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1 18:01

수정 2016.04.11 18:01

송중기와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둘러봐
"드라마 잘 나가니 화장품·패션·식품도 성장"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문화정책도 문화와 산업을 분리해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의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한 편의 드라마가 여러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K팝 한국에 세계가 열광하면서 우리 제품에도 중요한 촉진제가 되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탤런트 송중기씨와 함께 K스타일 허브를 둘러보았는데 아시는 대로 요즘 '태양의 후예'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야말로 콘텐츠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말한 데 이어 "우리 고유문화의 자산과 우리 문화의 인적자산을 잘 키워서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주요 축인 문화융성과 관련, "지금도 정부에서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지만 문화 분야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 서비스산업,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멕시코 순방 당시 한류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의 국제개발 협력이 확대되면서 올해는 약 2조4394억원에 달하지만,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는 올해 128억원으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문화 콘텐츠,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우리 문화의 전통을 찾아내 개발하고, 한국형 문화 ODA 모델을 개발하고 문화적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장을 방문해 배우 송중기씨와 만나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