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뛰는토끼 위에 나는거북이'는 오는 20일부터 7월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마다 관객을 맞는다.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 그리고 우리 고전소설 '별주부전'을 모티브 한 이번 공연은 단순히 무대 위 작품을 관람하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배우며 놀 수 있도록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명나는 어린이 마당놀이 형태로 그동안 보기 힘든 '소통'에 중점을 둔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흥이 넘치는 이야기꾼이 각종 화려한 마술과 탈춤 장단에 맞춰 흥미롭게 이끌며 공연의 즐거움을 더하고 전통문화에 대해 친밀감을 준다.
아이들에게 토끼와 거북이라는 동화를 바탕으로 '돌다리도 두들겨가라', '가까이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교훈을 얻게 한다.
공연관람 전에는 소통공연을 통해 전통악기 소리 들어보기, 장단 배우기, 국악동요 배우기 등 국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준비해 아이들이 국악장르에 자연스럽게 동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또 공연관람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줄넘기, 징, 북 등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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