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더민주 친노&친문 인사들 대거 '약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4 02:51

수정 2016.04.14 02:51

더불어민주당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 인사들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4·13 총선에서 대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전이 예상됐던 수도권은 물론 열세지역인 영남에서 다수의 당선자를 배출했고 컷오프(공천 배제)된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도 무소속이지만 생환했다.

수도권에서는 우선,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정세균 후보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또 김태년(성남 수정구), 홍영표(인천 부평을), 김경협(부천 원미갑), 박남춘(인천 남동갑), 이학영(군포을), 전해철(안산 상록갑), 황희(서울 양천갑) 후보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충청에서는 무소속 이 전 총리를 비롯해 더민주 박범계(대전 서구을), 도종환(청주 흥덕)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 중에서는 김종민(논산·금산·계룡) 후보와 조승래(대전 유성갑) 후보가 당선됐다.

열세지역인 영남에서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친노' 박재호(남을)·전재수(북구강서구갑)·최인호(사하갑) 후보도 모두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김해을) 후보가 당선되며 영남에 '친노벨트'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재인 키즈'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조응천(남양주갑), 손혜원(마포을), 김병기(동작갑), 표창원(용인정), 박주민(은평갑) 후보 등이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인영(구로갑), 우상호(서대문갑) 후보가 수성에 성공했고, 송영길(인천 계양을) 후보도 국회 재입성한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김영춘(부산 진구갑) 후보,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강병원 후보(서울 은평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 기동민 후보(서울 성북을)도 당선됐다.

비대위원들 중에서는 박영선(구로을), 변재일(청주 청원) 후보와 영입인사인 표창원, 김병관 후보는 당선됐다.


다만, 우윤근(광양곡성구례), 이용섭(광주 광산을)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