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부, 네이버와 손잡고 농촌관광 온라인 예약·결제서비스 첫 제공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4 14:11

수정 2016.04.14 14:11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 정보제공에서부터 예약 및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농촌관광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를 구축해 이달 15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작년말 기준 873개소)이 대부분 전화예약만을 받고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소비자가 농촌관광 이용시 불편을 겪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농식품부와 지난해 7월 'IT기반 농업·농촌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IT기반 농업농촌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동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예약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 예약 플랫폼과 및 네이버 페이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네이버는 이를 위해 체험마을 운영자 대상 예약 및 결제 서비스 운영 관련 관리자 교육을 실시하고 '정답형 결과 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예약 결제 서비스 구축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우선 으뜸촌 20개소의 딸기 수확, 산촌 트래킹 등 계절 맞춤형 대표 체험프로그램과 자연먹거리로 차려지는 식사를 패키지 상품을 구성했으며, 소비자는 네이버에서 단한번 검색으로 예약 결제는 물론 지도검색 등 마을 이용 관련 상세정보와 블로그 이용후기 등의 유용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 동시에 제공되고 체험마을 운영자와 소비자에게 예약 결제 현황이 실시간으로 SMS와 이메일 등으로 통보되어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예약 결제 서비스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20개 상품에 대해서는 봄 여행주간(5월1~5월14일) 동안 가격할인행사(10%)를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시범운영에 이어 민간여행사 연계 농촌관광상품, 우수 농가민박 상품,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으로 예약 결제 서비스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이정삼 과장은 "국민맞춤형 서비스라는'정부3.0'의 가치에 맞게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촌관광 이용시 국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데 이어 민간분야와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여 농촌관광 이용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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