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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하루 매출 4억, 콘텐츠 유료화 성공모델 정착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5 18:07

수정 2016.04.15 20:45

작년 유료 판매액 500억
카카오페이지 하루 매출 4억, 콘텐츠 유료화 성공모델 정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지난해 이용자 콘텐츠 구매 규모가 500억원에 육박해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4분기에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고 하루 매출 최고액이 4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카카오는 출시 3주년을 맞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누적 가입자 832만 명, 누적 열람 건수 60억 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카카오페이지 이용자들의 유료 콘텐츠 구매 금액은 2015년 한 해에만 500억원에 달했다. 2016년 1.4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성장한 190억원을 기록했고, 하루 최고 매출은 3억8000만원에 이른다.

총 1만5000개의 작품 중 1.4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 1억원을 돌파한 작품이 143개에 달하고, 10억원 이상 작품도 4개다.


2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린 작품도 등장했다. 일일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콘텐츠를 구매하는 구매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8배 성장했다. 1.4분기 하루 평균 콘텐츠 열람 횟수는 1800만 회다.

코리안클릭 기준 지난 1.4분기 1인당 주간 카카오페이지 이용 시간은 238분으로, 한국인의 주간 평균 독서시간 42분보다 월등히 높다.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1128개 파트너사와 함께 상생하며 출판 콘텐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적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28곳으로, 그 중 7곳은 매출 30억원 이상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올리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한 해는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에서 한단계 성장해 실제로 좋은 콘텐츠들이 충분히 비즈니스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해준 해"라며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모델을 찾기 위한 실험과 시도를 계속해 올해 거래액 1000억원이 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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