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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70대 살린 삼육대 여대생,이번엔 지하철서 인명 구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8 16:42

수정 2016.04.18 18:02

영화관서 70대 살린 삼육대 여대생,이번엔 지하철서 인명 구해

지난 2014년 영화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가 된 삼육대 여대생이 이번에는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를 응급처치로 구했다. 삼육대 간호학과 4학년 홍예지(23세)씨가 그 장본인이다.

18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 진입하던 열차 객실에서 전모(49)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전 씨는 심장이 멈춘 상태. 이때홍씨가 제빠르게 전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바쁜 출근길에 환자를 옮기자는 승객들의 요청에 홍 씨는 "골든타임이라 심폐소생술을 멈추면 위험하다"며 119구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쓰러진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간호학도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 씨는 지난 2014년도에도 청량리 소재 영화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홍 씨는 지난해 응급처치강사 자격증을 따고 대한적십자사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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