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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량진 일대 '수변 문화․관광명소'로 만든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0 11:32

수정 2016.04.20 11:32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사업지 현황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사업지 현황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노량진 일대를 여의도‧노들섬‧용산을 연계하는 수변 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국제적 관광자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 역세권을 중심으로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용역(예산 4억7000만원)을 이달 중 착수하고 일대의 종합육성‧관리방안과 통합적 공간계획을 마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2017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노량진은 철도와 도로 등으로 한강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또한 철도교통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노들섬, 여의도와도 가까워 입지적 잠재력이 높지만 다수의 개별 사업들이 연계성 없이 계획·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여의도‧한강공원 등 주변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단절된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적 관광자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하루 2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존재하는 노량진 역세권 등을 토대로 노량진 일대를 다양한 여가‧관광‧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 5월 확정된 '2030 서울플랜'에서 노량진 일대를 여의도 도심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지역으로 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수립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서도 노량진지구를 '새로운 수변활력지구'로 조성하는 계획방향을 밝힌 바 있다.

계획수립은 여의도 샛강~노량진로에 이용도가 낮은 잠재부지공간을 중심으로 한다.
다만 주변지역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노들섬, 여의도, 노량진 학원가 등 인접 지역도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세부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서울시민의 경제‧여가 활동의 중심지로서 노량진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량진 일대를 다양한 도시기능이 녹색‧보행으로 연결된 매력적인 수변 관광‧문화 특화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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