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회사 경영비전과 신제품 올뉴하이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현 수습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올해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겠다"고 2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3세대 하이트맥주인 '올뉴하이트' 론칭을 기념해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맥주시장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는 것이 제1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1위 재탈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년 여름 오비맥주에 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 넘겨줬다.
하이트진로는 2세대 맥주인 뉴하이트에 이어 오는 25일 3세대 '올뉴하이트'를 본격 출시한다.
■신제품 앞세워 "1위 재탈환"
김 사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1∼2년 안에 되찾긴 힘들겠지만 올해는 분명히 맥주사업부문에서 흑자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법정관리나 주부문 매각 등의 루머와 관련해 김 사장은 "영업이익이 1300억원에다 시장 점유율도 오르고 있고,여기에 소주시장도 견고하다"면서 "더구나 자금 여유도 충분한데도 이런 헛소문이 확대되고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법적대응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연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하이트 가격 인상설에 대해 김 사장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간 가격 변동이 없어 시장에서는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올뉴하이트'도 출고가격이 기존 제품과 같게 책정됐다.
김 사장은 "다양한 수입맥주와 경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품질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맥주 품질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뉴하이트,브랜드 빼고 다바꿔
이번에 선보이는 '올뉴하이트'는 하이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외하고 원료비중, 공법, 상표 등 제품 속성을 풀체인지 했다. 최적화한 알코올도수인 4.3도 맥아와 호프 등 원료 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넘김을 자랑한다. 청량감과 목넘김이 좋아 여러 사람과 함께 '친맥' 하기 좋은 맥주, '원샷'하기 좋은 맥주를 표방한다.
숙성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에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3∼-2도 유지하는 기술인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적용했다. 기존에 사용한 빙점여과공법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브랜드 로고는 기존 서체를 유지하고, 기존 상표에 있던 인포그래픽을 대폭 단순화해 깔끔한 이미지로 바꿨다.
겉면에는 제품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4.3%)와 창립 연도(1933년)을 더 크고 진하게 표기했다. 배경 디자인에는 맥주의 청량감을 상징하는 푸른색 사선을 더했다.
하이트진로 이강우 상무는 "2년 전 리뉴얼한 하이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최근들어 급변하는 주류시장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변화와 혁신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 진로는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워 새로워진 3세대 하이트 올뉴하이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김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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