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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지로 착각한 개".. 새 주인 만나 '놀라운 변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0 18:00

수정 2016.04.20 18:00

▲사진=찰리앤젤레스큐 페이스북
▲사진=찰리앤젤레스큐 페이스북

"처음에는 흰색 쓰레기 봉투인 줄 알았어요" 코스타리카에서 자동차를 몰고가던 플로리 교수는 앞에 가던 쓰레기 수거 트럭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것을 봤다.

그런데 쓰레기 봉지인줄 알았던 물체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까이서 보니 거친 털로 뒤덮여있어 언뜻보면 버려진 솜 뭉치로 보이는 강아지였다.

"털이 너무 뻣뻣해서 달리는게 힘들어 보였어요. 여기저기 털이 뭉쳐있었죠"

▲사진=찰리앤젤레스큐 페이스북
▲사진=찰리앤젤레스큐 페이스북

이를 안타깝게 여긴 플로리 교수는 강아지를 인근 유기견 보호소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강아지는 '루나'라는 예쁜 이름을 받았다.



루나의 상태는 보기보다 심각했다. 심한 빈혈에 만성적인 영양 결핍이 있었다. 온 몸에서는 높은 열이 났다.

▲사진=찰리앤젤레스큐 페이스북
▲사진=찰리앤젤레스큐 페이스북

루나는 즉시 보호소에서 거친 털을 밀고 치료를 시작했다. 루나를 안타깝게 여긴 한 기부자가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귀여운 외모와 건강을 되찾은 루나는 새 주인으로 남자 꼬마아이도 만났다. 루나와 꼬마는 둘도 없는 친구가 돼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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