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업계 '노동절 골든위크 마케팅' 본격 점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5 18:22

수정 2016.04.25 18:22

롯데百, 인기브랜드 할인.. 신세계, 쿵푸팬더 사진존
현대, 명품시계 박람회 등 5월 첫주 특수잡기 총력
롯데백화점은 최근 종영된 인기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그리스 여행상품권을 5월 노동절 골든위크 이벤트로 내놨다. 드라마 주인공 복장을 한 이벤트 직원과 고객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종영된 인기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그리스 여행상품권을 5월 노동절 골든위크 이벤트로 내놨다. 드라마 주인공 복장을 한 이벤트 직원과 고객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중국과 일본의 황금 연휴가 겹친 5월 첫 주 대목 잡기에 나선다. 중국 노동절(4월30~5월2일)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 연휴(4월30일~5월8일)가 겹친 5월 첫 주는 백화점과 면세점들에게 연중 최대 대목 시즌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중국 관광객에 밀려 주춤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올해 대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중이다. 일본의 경우 국가지정 공휴일인 녹색의 날(4월29일), 헌법의 날(5월3일), 국민의 휴일(5월4일) 어린이날(5월5일) 연휴가 이어진다.

25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5월 첫 주, 중국과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에 내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오는 5월 8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상품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우선 본점에서는 중국 고객들을 위한 'K-뷰티& K-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 고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본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5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국 여행사 'C-트립'과 연계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상품을 구매한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그리스 자킨토스섬' 여행 상품권(100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노동절 행사 기간 동안 인력거투어 전문업체인 '아띠'와 연계해 북촌, 청계천, 인사동 중심으로 인력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노동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 '쿵푸팬더'를 이용한 유커 마케팅을 펼친다. 본점 안내 데스크 앞 연출공간에 3미터 크기의 쿵푸팬더 모형을 세워 포토존으로 운영, 한국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 본점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 약 600m에 달하는 거리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복(福) 상자를 세워놓고 도미노 이벤트를 펼친 것을 영상물로 제작, 유투브와 요우쿠(중국 유투브) 등에 게재해 한국을 처음 찾는 유커들도 손쉽게 신세계 본점을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노동절 행사기간에 맞춰 중국인 고객 및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쇼핑 편의시설도 강화, 본점 4층에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이번 노동절에는 그동안 내국인들을 위해 진행했던 할리우드 캐릭터 마케팅을 유커들까지 확대해 유커 고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5월 18일 본점 시내면세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다양하게 기획해 '제2의 내수'로 불리는 중국인 고객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인 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명품 시계 박람회를 연다. 명품시계 박람회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중국 노동절 연휴 및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맞췄다.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은 다가오는 오는 5월 8일까지 '골든 쇼핑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 된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외국인 할인행사에 참여하여, 구매금액별 외국인 특별 기프트 증정 및 10~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대규모 중국 관광객 사전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