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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커피전문점 대상 안전성 등 조사…하루 두세잔 적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2 10:21

수정 2016.05.02 10:21

보건환경연구원, 커피전문점 커피의 주요성분 함량·안전성 조사
【 대구=김장욱 기자】 카페인 평균함량은 권장량의 약 40% 수준으로 하루 두 세잔이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해중금속과 벤조피렌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에 유해중금속과 발암성분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커피전문점 12곳의 아메리카노 한 컵 커피를 대상으로 주요성분과 유해성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커피음료의 주요 선정기준이 될 수 있는 향기와 기호도에 관련된 부분은 제외하고, 커피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 즉 카페인, 클로로겐산, 트리고넬린, 퀸산 등의 주요성분의 함량과 납, 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 그리고 발암성분인 벤조피렌의 잔류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각성, 흥분, 이뇨작용 등 다양한 생리활성작용을 나타내는 카페인은 컵 당 약 161㎎의 평균함량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용량이 많을수록 다소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성인의 경우 카페인 일일권장량을 400㎎ 이하로 정하고 있으며, 이 기준을 적용하면 하루에 350㎖ 용량기준으로 약 2∼3 잔의 커피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에서 고온의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벤조피렌은 12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납, 카드뮴 같은 유해 중금속도 함유되지 않아 시중의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한 컵 커피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먹거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민들이 다소비하고 위해가 우려되는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