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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창립 130주년 맞아 특별전·학술대회 등 잇따라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2 14:30

수정 2016.05.02 14:30

이화여대는 2일 창립 130주년을 맞아 전시, 공연, 특강,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886년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교육기관 '이화학당'을 시작한 이화여대는 1910년 대학과 설립, 1935년 신촌 캠퍼스로 이전, 1946년 한국 최초의 종합대학교 인가 등 한국 여성교육의 '최초'에서 세계적인 '최고' 여성 종합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먼저 이화여대 박물관은 '유물로 보는 130년의 기억' 특별전을 5월 31일~12월 31일까지 연다. 이화학당 고등과 졸업증서(1917), 창립 80주년 5월 여왕 금관과 역대 메이퀸 화보집, 이화인과 함께 만드는 130년 영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화역사관은 'Friends of Ewha와 세 분의 스승' 특별전을 오는 24일부터 2017년 5월까지을 개최하고 음악대학은 오페라 '마술피리'를 오는 12일~14일 무대에 올린다. 조형예술대학은 오는 24일~29일 예술프로젝트와 도시재생프로젝트를 동시에 실현하는 '아트페스타 이화(ARTFESTA EWHA)'를 기획했다.


인문사회, 이공계, 예체능, 의학 등 분야별 특강과 학술대회도 이어진다. FedEx코리아 채은미 지사장, ㈜네이버 김상헌 대표이사, KBS에이브 오유경 대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뿐만 아니라 국내외 석학들이 이화여대에서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설립된 호크마교양대학의 '교양교육 학술대회'를 비롯해 이화인문과학원, 한국여성연구원, 법학연구소, 무용학연구소 등 각 연구기관에서도 다양한 특강, 컨퍼런스,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 개최되는 제 3회 윤후정 통일포럼(5월 19일)은 '통일과 여성II: 기억, 소통, 미래'를 주제로 통일과정에서의 여성 역할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진다.
또 6월 7일과 8일은 UNESCO 등의 후원으로 '세계 소녀건강 학생경연대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돼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녀건강 관련 이슈들을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오는 30일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21만 동문을 초청해 '리마인드 채플 및 감사 찬양제'와 창립 기념일 당일 '동창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이화여대 창립 130주년 기념식은 오는 5월 31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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