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정보보호 분야 해외 진출 모색하는 민관 협의회 매달 열린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3 12:00

수정 2016.05.03 12:00

기업들 목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정부 지원 정책 추진
정부가 정보보호 분야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달 정부와 민간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해외진출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실제로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맞춤형 정부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과 SI기업, 유관기관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보안 해외진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협의회는 민관이 협력해 정보보호 분야 해외 수요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꾸려진다. 정례적 협의회 운영(월1회)을 통해 정보보호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실제로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실수요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부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해외진출 지원사업 현지부처 협력계획 △정보보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지원방안 △융합보안산업 연계 해외진출방안 등 매월 다른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미래부에서 추진 중인 해외진출 지원계획 및 산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민간기업인 KT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건의사항 및 의견 등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미래부는 중동,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략적으로 진출할만한 개도국 권역에 정보보호기업들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권역별 정보보호 전략거점을 구축해 '현지 밀착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동의 거점은 오만으로 경정됐으며 중남미 거점은 코스타리카, 아프리카 거점은 탄자니아로 결정됐다.
동남아 거점은 5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 전 분야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정보보호 전문 전시회 참가지원 및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계획도 발표한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보호산업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글로벌 선진 기업과 후발 진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차원의 정보보호 분야 발전경험과 기업의 정보보호 수출품목을 패키지화한 '한국형 정보보호 모델의 브랜드화'를 통해 미개척 해외시장 선점 및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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