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매력적인 애인있는 이성에 더 끌려" <美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3 16:40

수정 2016.05.03 16: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력적인 연인이 있는 이성에 더 호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PLoS ONE)' 저널에 실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제시카 요르진스키 박사팀은 남녀 각각 30명에게 먼저 이성의 사진을 주며 좋아하는 타입을 고르도록 했다.

그런 다음 이들에게 '커플사진' 144장을 보여주며 사진 속의 이성과 사귀고 싶은지 여부를 물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사진 속 이성이 매력적인 파트너와 있을 때 그 사람과 사귀고 싶다고 대답했다. 반면 사진 속 이성이 자신의 이상형이라도 파트너가 매력이 없으면 흥미는 줄어들었다.

또 카메라로 사진을 보는 시간을 관찰해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남녀모두 이성보다 그 파트너를 보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성에게 강했다.

남성 참가자는 파트너와 상관없이 매력적인 여성에게 더 관심을 뒀지만, 여성은 이상형의 남성이어도 파트너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경향을 여성이 남성에 비해 파트너를 조심스럽게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르진스키 박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당신이 매력적이라면 당신의 연인을 좋아하는 이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글 남녀들이 매력적인 전 애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신의 매력 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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