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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안병훈·이수민 올림픽 티켓경쟁 3파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3 18:04

수정 2016.05.03 18:04

김경태, 日투어 시즌2승 세계랭킹 48위까지 올려
작년 신인왕 안병훈 24위.. 이수민도 75위로 '복병'
한국남자골프의 올림픽 출전 티켓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개최된 해외 투어에서 대표 후보군인 '트로이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다.

먼저 군불을 지핀 선수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다. 김경태는 지난 1일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그러면서 3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2.48점을 획득, 지난주 60위였던 순위가 48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신인왕 안병훈(25.CJ그룹)도 잠시 주춤했던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포인트 획득 방정식은 유럽이 아닌 미국이었다. 안병훈은 3일 새벽에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그 준우승으로 3.47점을 획득, 세계랭킹을 31위에서 24위로 끌어 올렸다. 현재 랭킹이 7월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면 리우 올림픽행 티켓은 안병훈과 김경태의 손에 쥐어진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복병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예 이수민(23.CJ오쇼핑)이다. 이수민은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 올렸다.
지난주 볼보 차이나오픈서 부진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지난주와 같은 75위(1.82점)를 유지했다. 이수민은 올림픽 티켓 확정 때까지 유럽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들 트로이카가 펼쳐나갈 경쟁으로 남자골프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