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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가격 내렸다.. KT 공시지원금 인상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4 08:57

수정 2016.05.04 09:25

갤럭시S7 가격 내렸다.. KT 공시지원금 인상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출시된 지 2달여 만에 가격이 다소 내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의 최고 공시지원금을 23만7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올렸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갤럭시S7의 경우 최저 구매가가 54만5100원이 된다.

이것만 보면 별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는 LTE 데이터선택 599(부가세 포함 월6만5890원)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14만3000원에서 22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추가지원금까지 감안하면 기존에 67만1550원을 내야 살 수 있었던 갤럭시S7을 이제는 58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11일 갤럭시S7을 출시하고서 단 한 차례도 공시지원금을 올리거나 내리지 않았다. 단말기 출고가를 바꾸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KT가 한 발 앞서 갤럭시S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이다.

물론 여전히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상 상한선인 33만원과 거리가 있는 편이다.
지난해 4월 이통사들은 갤럭시S6를 출시한 뒤 불과 일주일 만에 공시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에 가깝게 인상한 것과 뚜렷이 대조된다.

하지만 KT의 갤럭시S7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갤럭시S7 가격 인하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이 높을수록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만큼 이통사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길 기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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