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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희귀 "바이올렛 다이아몬드" 공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04 11:13

수정 2016.05.04 11:14

▲사진=리오 틴토 공식홈페이지
▲사진=리오 틴토 공식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큰 희귀 "바이올렛 다이아몬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 호주판 등에 따르면 이 희귀 바이올렛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지난해 8월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유명 광산인 아가일 광산에서 발견됐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리오 틴토'사가 발굴한 이 다이아몬드는 발견 당시에는 무려 9.17캐럿이었다. 희귀한 빛깔을 담고있긴 했지만 흠이나 구멍, 금이 다소 많은 상태였다. 리오 틴토는 그동안 원석을 2.83캐럿의 타원형으로 다듬어 '아가엘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리오 틴토 공식홈페이지
▲사진=리오 틴토 공식홈페이지

패트릭 코펜스 판매 담당자는 '아가일 바이올렛'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드물며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매우 제한된 다이아몬드"라며 "그 아름다움과 크기, 출처의 확실성으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보석 학회(GIA)는 "주목할 만한 다이아몬드"라고 평가했다. 색상 등급으로는 "팬시 딥 그레이시 블루이시 바이올렛"을 줬다.


'아가일 바이올렛은' 해마다 아가일 광산에서 열리는 희귀 다이아몬드 전시회에서 핑크 다이아몬드와 함께 공개된다. 이후 코펜하겐과 홍콩, 뉴욕에서 전시된 뒤 오는 6월부터 개인 판매자들에게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약 250만달러(약 28억원)에서 500만달러(약 57억원) 사이의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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