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산업협회 포럼
저성장, 내수기반 약화 속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9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랜차이즈 경영자들과 산업인을 대상으로 '제 20차 글로벌 프랜차이즈 포럼'을 갖고 업체의 해외진출에 대해 공감했다.
이 날 포럼에는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을 비롯, 주요 프랜차이즈 경영자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랜차이즈의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와 정부 지원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기획재정부 구윤철 국장(예산총괄심의관)은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전략'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내수 침체 대응전략을 위해 2016년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해외진출 전략을 적극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외 현지에 대한 정보 분석과 네트워킹 파트너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구 국장은 "한국적인 것에 해외 현지화를 덧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정부의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검토를 위해 정부 예산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유망 프랜차이즈 육성 예산은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24억50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저성장 고착화의 우려, 경제역동성 저하, 내수기반 약화로 인한 구조적인 청년고용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경제 성장 경로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축소균형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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