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對이란·멕시코 경제외교.. 수출 연계 후속조치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1 17:39

수정 2016.05.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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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계약 성사 위해 법률·금융·통관·인증 등 정부 관계부처 지원키로
정부가 이란·멕시코 경제외교 성과를 수출과 경제 재도약으로 연계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해외 진출 성과제고와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주 장관은 이란·멕시코 경제외교에 대해 동반자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 등 최대 규모의 경제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멕시코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실무회의 개최를 합의했고, 이란에서는 25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해 교역투자 확대 기반을 구축했다.

경제통상을 넘어 보건의료, 문화, 교육으로 협력분야를 넓힌 셈이다.



또 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 지방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경제사절단의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는 이란과 멕시코에서 7억90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란에서는 30개, 371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시장을 선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 장관은 "정상 방문을 통해 조성된 협력의 열기를 확산하고, 수출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속 조치로 우선 일대일 상담회 현장의 계약 성사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 금융, 통관, 인증 등이 망라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전시회와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한 비즈니스 행사도 확대한다.

플랜트 수주의 경우 '이란 메가 프로젝트 지원팀'을 신설해 애로사항 점검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발주국의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행사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대상사업을 조기 지원한다.


아울러 양해각서(MOU) 합의사항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MOU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MOU 이행정보는 현재 운영 중인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을 통해 업계와 공유한다.

주 장관은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해 향후 지원체계와 기반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장별 유망기업을 상시 발굴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사전매칭을 강화해 경제사절단의 운영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어 "대금결제, 수출금융 등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수출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출 및 해외진출 관련 조직과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