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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탈취제 118개, 세탁세제 81개.. 생활용품 23% '유해물질' 함유"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6 08:01

수정 2016.05.16 08:01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탈취제 118개, 세탁세제 81개.. 생활용품 23% '유해물질' 함유" 外

탈취제, 세탁용 합성세제, 영유아용 물휴지 등 국내 유통 중인 329개 살생물제(바이오사이드) 제품에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살생물제 제품 4.35개당 1개꼴이다.


그러나 정부든 기업이든 살생물제 제품에 들어가 있는 물질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살균.소독제 또는 방부.보존제라고 기능을 표시하는 것조차 드물었다.

이 같은 사실은 공공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안평연)가 환경부의 용역 의뢰를 받아 2012년 7월~2015년 6월까지 3년 동안 연구한 결과물 '바이오사이드 유효성분의 유해성 평가기술개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정부가 최근 살균.항균기능이 있는 살생물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는 보고서를 받은 시점인 1년 전부터 이런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