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중동 종합 무역사절단, 수출 교두보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7 13:12

수정 2016.05.17 13:12

‘2016 울산 중동 종합 무역사절단 관계자들이 상담액 750만달러, 계약추진액 242만달러의 실적을 거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 울산 중동 종합 무역사절단 관계자들이 상담액 750만달러, 계약추진액 242만달러의 실적을 거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상만)에 따르면 울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2016 울산 중동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 총 118건의 상담을 통해 상담액 750만달러, 계약추진액 242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울산지역 6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무역사절단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터키(이스탄불), 모로코(카사블랑카)를 방문했으며 사전현지 시장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자동차 도장 보호필름, 전기배전반 등 현지 바이어가 선호할 수 있는 수출유망품목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에서는 302만달러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자동차 도장 보호필름을 제조하는 ㈜애드위너(대표이사 조양래)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사우디는 기후 상 사막 모래나 먼지 등으로 차량손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차 보호 필름 수요가 높다.



㈜애드위너는 사우디에서만 14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가시적인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 스크류 드라이버를 취급하는 디알알에스케이(대표 이 헌)는 상담회장에서 샘플을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터키에서는 개별방문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특히 전기배전반을 생산하는 ㈜엔컴(대표이사 김세열)은 TEIAS(터키전력공사)를 직접 방문해 1개당 300달러에 총 3000개의 수출계약 조건을 협의했으며 향후 터기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 제품 입찰을 추천하는 등 추가적인 판로개척 가능성도 기대된다.
모로코에서는 신규 바이어 외에도 기존 거래처와 상담주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햄머·비트 장비 제조업체인 창신인터내셔날㈜(대표이사 이채구)은 모로코에 기존 바이어가 있어 이번 상담을 계기로 1∼2개월 안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10만달러 정도의 계약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만 중진공 울산지역본부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들은 현지에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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