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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비어, 맛있는 감자튀김 위한 ‘국내산 生감자’ 사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9 15:00

수정 2016.05.19 15:00

봉구비어, 맛있는 감자튀김 위한 ‘국내산 生감자’ 사용

스몰비어 전문점 ‘봉구비어’는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자튀김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건전한 주류문화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다. 수입 냉동감자가 아닌 국내산 생(生) 감자만을 사용하는 것은 봉구비어가 운영 초기부터 고집해 온 남다른 자신감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감자튀김은 양질의 국내산 생감자 만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최근 제과업계의 감자스낵 열풍이 지속되면서 국내산 감자를 공급받기가 쉽지 않을 때에도 감자 재배 농가와의 전속계약으로 꾸준히 좋은 품질의 생감자를 사용할 수 있었다.

봉구비어는 맛있는 감자튀김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감자 농가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계약을 통해 농가들은 영농활동에 몰입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감자를 공급할 수 있다.
전국 7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는 봉구비어는 감자 농가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공급받는 감자는 우리나라 감자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는 강원도 평창군 해발 700m의 높은 고랭지에서 재배된다. 이 곳은 기온이 서늘하고 일교차가 커 감자의 생육이 왕성해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봉구비어는 11월에서 5월까지는 두백감자, 5월부터 11월은 수미감자를 사용한다. 두백감자는 오리온감자연구소가 스낵 제조를 위해 품종을 개발했다. 이에 특허를 획득하고 가공용 감자로 강원도 일부 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며 전분질 함량이 높아 튀김으로 조리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국내 감자 수확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미감자는 맛과 풍미가 뛰어난 품종으로 다른 종에 비해 당분이 11배가 많으며 감자 고유의 단맛이 풍부해 선호도가 높다.

봉구비어가 지속적으로 국내산 생감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건강과 맛을 지키기 위해서다. 감자튀김은 국내산 생감자와 수입산 냉동감자의 품질과 식감이 다르다. 냉동감자는 2차 가공품이기 때문에 첨가물이 들어있으며 생감자에 비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반면 생물 감자는 냉동 후 장기간 보관되는 냉동감자보다 온도, 습도, 통풍 등이 잘 이뤄지는 곳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관리가 다소 까다롭지만 식감이나 영양가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대두유, 팜유, 혼합유 등의 기름과는 다른 100% 캐나다산 프리미엄 카놀라유를 사용한다. 카놀라유는 무(無)맛이라 감자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으며 트랜스 지방이 거의 없고 발연점이 상대적으로 높아 바삭한 식감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봉구비어 관계자는 “요리 프로그램의 열기로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가 섬세해지고 있다”며 “봉구비어는 식재료의 관리와 조리법이 까다롭더라도 맛있고 품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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