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2016 G-FAIR 뭄바이 대한민국 우수상품전] 비제이 칼란트리 전인도산업협회(AIAI) 회장 "삼성·LG 등 印서 이미지 좋아 한국 中企도 충분히 성공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9 17:19

수정 2016.05.19 17:19

[2016 G-FAIR 뭄바이 대한민국 우수상품전] 비제이 칼란트리 전인도산업협회(AIAI) 회장 "삼성·LG 등 印서 이미지 좋아 한국 中企도 충분히 성공 가능"

【 뭄바이(인도)=특별취재팀】 "인도에서 삼성과 LG 등의 대기업이 활약하고 있어서 소비자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좋다.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의 중소기업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12억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호텔에서 개최된 '2016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 참석한 비제이 칼란트리 전인도산업협회(AIAI) 회장(사진)은 인도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갖는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8년 전부터 시작한 이 행사에 매년 참석하고 있는 칼란트리 회장은 세계무역센터(WTC) 뭄바이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AIAI는 약 60년 전 설립된 인도 상공회의소 산하기구로 주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사절단, 전시회, 조인트벤처 지원, 비즈니스 미팅 및 각종 정보들을 수집해 회원사들에 배포하는 일이 주요 업무다.


칼란트리 회장은 한국과 인도가 G-FAIR 등 교류가 확대되며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매년 참석하는 한국 기업들과 인도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헬스케어, 정수기술 등에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8년 전 60억달러였던 양국 간 교역규모가 현재 180억달러 수준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답했다. 그는 인도에서는 이미 한국 기업이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의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칼란트리 회장은 "인도 기업과 소비자들은 중국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신뢰하지 못한다"며 "일본의 경우 가격적인 부분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인도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모바일 시장 점유율 1위, LG전자의 경우 백색가전 시장 점유율 1위, 현대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칼란트리 회장은 인도에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지적했다.
그는 "시장 조사나 제품 배급 시 이미 제대로 된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한국과 인도 산업계는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협회에 문의를 하거나 G-FAIR 등의 이벤트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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