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2016 G-FAIR 뭄바이 대한민국 우수상품전] 현지 바이어 3000여명 성황.. 韓·印 통상교류의 전환점

하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9 17:19

수정 2016.05.19 22:29

경기도·경기中企지원센터 주최로 열려
"모디 행정부 정책 큰 기대".. 경기도, 中企 진출 팔걷어
"한국업체들에 편의 제공".. 현지 주정부도 지원 약속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스타호텔에서 개최된 '2016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 참석한 인도 현지인들이 한국 기업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스타호텔에서 개최된 '2016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 참석한 인도 현지인들이 한국 기업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인도(뭄바이)=특별취재팀】 "한국과 인도 간 통상교류 확대의 전환점이 되길…."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GSBC)가 주관하는 '2016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가 인도 현지의 큰 관심 속에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G-FAIR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100개사와 인도 현지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09년 47개사 5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모습이다.

18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호텔에서 열린 G-FAIR 개막식에 연사로 나선 양복완 경기도 행정부지사, 수바슈 데사이 마하라슈트라주정부 산업부장관 등 주요 인사들은 이번 행사가 양국 교류 확대에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했다.
인도 현지의 여러 언론도 앞다퉈 취재에 나서 한국 업체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G-FAIR 통해 교류 활성화 기대

주최측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양복완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부지사는 "한.인도 간 통상교역이 매년 늘어 2002년 26억달러이던 무역규모가 2014년에는 181억달러로 성장했다"며 "한국 기준으로 인도는 수출대상국 8위, 수입대상국 21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디 행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이 지속되고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양 부지사는 "이번 G-FAIR에 100개 업체 300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했다"며 "G-FAIR가 인도 내 대한민국의 대표상품전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G-FAIR에 참가한 기업은 경기도 소재의 생활소비재, 화장품, 발광다이오드(LED), 보안기기, 산업용품 분야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로 인도 현지 바이어와의 계약 성사를 열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비즈니스 성공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지속적으로 G-FAIR를 발전시켜 참가기업과 바이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엄선된 업체들의 인도 진출 계기

양 부지사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성은 주뭄바이 총영사는 축사에서 "기업들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뭄바이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총영사는 "엄선된 한국 기업들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기업들과 같이할 수 있는 G-FAIR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맡은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GSBC) 대표이사는 G-FAIR가 한국과 인도 양국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2500여명의 인도 바이어들이 경기도 중소기업과 전시상담을 위해 행사를 찾았다"며 "G-FAIR가 인도와 한국 기업들의 상담을 주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간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표는 이어 "양국의 통상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05년 인도 뭄바이에 경기통상사무소 GBC 뭄바이를 개소했다"며 "한국과 사업기회를 확대하길 원하는 모든 인도인들이 GBC 뭄바이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맡은 수바슈 데사이 마하라슈트라주정부 산업부장관은 "포스코, 삼성, LG 등 유명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마하라슈트라주가 앞장서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업체들에 사업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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