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男女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후 3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1 08:41

수정 2016.05.21 08: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언제든 좋겠지만 과학적으로 오후 3시가 남녀 모두에게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호르몬 전문가이자 호르몬 가이드북인 '우먼코드'의 저자인 알리사 비티는 오후 3시가 남성과 여성이 모두 가장 만족스러운 성관계 맺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비티는 오후 3시를 '오후의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오후 3시가 여성에게는 호르몬 코르티솔이, 남성에게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때문에 여성의 감각 기관을 예민하게 만들고, 여성의 신체를 가장 활발한 상태로 만든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가장 많이 분비하는 아침이 성관계를 갖기 가장 좋은 시간이지만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는 오후 3시 역시 좋다.


남성에게 에스트로겐이 늘어나면 교감 능력이 좋아지고, 여성의 욕구와 만족에 대해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티는 "남성이 여성에게 충분한 감정적 지지를 보냄으로써 성관계 시 즐거움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비티는 또 여성의 만족감이 높아질 때 남성 역시 더욱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감정적으로 남녀 모두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오후 3시가 성관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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