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개사 경제사절단 동행..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
'해외수주 대박' 잇는다
'해외수주 대박' 잇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기간 역대 2번째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 동안 이란에 이어 역대 2번째이자 아프리카와 프랑스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6개사(169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중 파리6대학(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으로부터 외국정상에게는 처음으로 주어지는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은 마지막 글로벌 블루오션으로 기대되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순방의 경제적 효과와 관련,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인프라 구축에 참여 △에너지.산업 투자 확대기반 마련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등 협력 다각화 추진 △개발협력 강화 및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 구축 등을 꼽았다.
먼저 이번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는 중장기 경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국가들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에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 과정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이들 3국은 도로, 항만, 통신, 전력설비 확충 등 인프라 구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중동, 동남아에 이어 우리나라 건설 및 인프라 기업들이 진출할 제3의 시장으로 기대된다.
■해외수주 대박 이어간다
프랑스 방문 역시 양국 간 정체됐던 교류협력을 고부가가치 분야를 통해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상호 무역.투자규모가 작은 편이고 새로운 협력분야를 발굴해 무역.투자를 확대해야 할 상황이다.
이번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통해 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ICT, 바이오, 수소차 등 신산업 협력 확대 △창업협력 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기후변화 대응.개발협력 등 국제경제 현안 공조 강화 등에 대한 협의를 나눌 전망이다.
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166개 기업.기관으로 꾸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아프리카 사절단에는 인프라 사업관련 플랜트.섬유.신발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총 111개사가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에티오피아 78개, 우간다 72개, 케냐 91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플랜트.엔지니어링 15개 △소비재.유통 14개 △기계.자동차 부품 14개 △보건.바이오 11개 △에너지.환경 8개사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는 소프트웨어(SW).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정보통신(IT).보안 등 유망품목을 포함 총 101개사가 선정됐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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