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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팀 쿡, 아이폰 위기론에 두바이도 방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2 18:09

수정 2016.05.22 18:09

발로 뛰는 팀 쿡, 아이폰 위기론에 두바이도 방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국,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바이를 찾았다.

21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걸프뉴스는 쿡이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쿡은 별도의 일정 없이 발표 없이 애플 두바이 매장을 들러 현지 직원들 및 고객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애플은 지난해 UAE에 최초로 리테일스토어를 열면서 중동 시장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쿡은 현지 리테일스토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애플이 여전히 시장에서 최고의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애플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사상 최다’ 행진을 이어온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1분기 곤두박질쳤고, 그 결과 애플의 분기 매출액도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이를 의식한 이번 방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쿡은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장 많이 팔거나 먼저 파는 것이 기준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최초의 MP3, 태블릿, 스마트폰을 갖지 않았다.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고 이걸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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