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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이버보안 기업간 협력 강화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2 18:36

수정 2016.05.22 18:36

최재유 미래차관, 美상무부 차관보와 활성화 방안 논의
한·미 사이버보안 기업간 협력 강화

한국과 미국 정부가 사이버보안 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들도 잇따라 한국 기업들과 연쇄적으로 만나 한.미 기업간 협력강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미래부 최재유 차관(사진)과 미국 상무부 마르커스 자도트 차관보가 만나 사이버보안 분애 민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미국 상무부가 미국 내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과 함께 동아시아권 시장 내 잠재적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추진한 순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9일에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미 양국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고,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 및 공동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 양국은 초(超)연결·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시대에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세계 최고 기술력의 미국과 발달된 ICT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이버 침해사고.대응 경험을 가진 한국이 각자의 역량을 교류.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자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한.미 정보보호 산업 컨퍼런스와 같은 정보보호 분야 기업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협력 논의를 주재한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최근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최고 기술력을 가진 미국이 기업과 대표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미국과 첨단 사이버보안기술을 공동 개발하는데 이어 기업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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