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단절됐던 50만㎡ 시민 위한 공간으로 조성
그동안 도로로 단절돼 공영주차장 등으로 활용되던 서울 잠실운동장 인근 50만㎡ 규모의 탄천.한강변이 주민이 걸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발표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잠실운동장 일대 탄천.한강변 수변공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5억원을 들여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변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잠실운동장 인근 탄천.한강변은 주변에 코엑스, 봉은사, 잠실종합운동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위치지만 올림픽대로, 탄천동서로 등으로 막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또 공영주차장이 있어 보행자보다는 차량 중심 공간이었다.
이번 사업은 탄천.한강변 인접도로를 지하화해 시민의 보행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연생태 거점으로 복원해 여가 문화기능을 강화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주변 도로가 지하화되면 수변공간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친수공간과 야외 행사.공연 공간 등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강 합류부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용역은 6월 중 시작해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 및 한강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시민의 접근성과 보행축, 탄천의 수리적 특성 및 생태자원, 재해대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41만4205㎡를 오는 2025년까지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단계별로 착공할 예정이다.
최경주 동남권 공공개발추진단장은 "탄천 양안 및 한강변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자연생태 복원과 함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 계획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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