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양관광 복합 어항 개발 부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5 11:00

수정 2016.05.25 11:00

부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조감도.
부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조감도.

해양관광복합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되는 부산 다대포항의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 부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현장에서 '부산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3개년)' 착공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정부 예산 65억원을 투입해 항내(22만6777㎡)에서 오염퇴적물 9만3362㎥를 수거한다.

부산 다대포항은 해수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반폐쇄성 해역으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도시화, 산업화 등으로 인해 항내 오염이 심각해져 어민, 상가, 수협, 어촌계 및 지자체 등 주변 단체로부터 해양환경 개선조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해수욕장 등 주변에 해양관광지가 위치하고, 최근 레저·관광이 가능한 해양관광복합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해양환경개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 해양환경, 해양생태계 및 오염원인 등을 조사‧분석하고 인근 주민 및 해역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오염퇴적물 수거구역 및 방법 등을 선정하는 실시설계를 실시했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오랜 세월 쌓여있던 다대포항의 오염된 퇴적물을 제거해 주변의 해양환경 및 주민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레저·관광을 겸비한 다기능 어항으로서 다대포항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