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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거대 소행성 폭발".. 밤 하늘 대낮처럼 밝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5 16:21

수정 2016.05.26 10:19

▲사진=영상캡처
▲사진=영상캡처

멕시코에서 어두운 밤 하늘을 밝힌 거대한 소행성 폭발이 관측됐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이른 새벽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상공에 거대한 불덩어리가 나타났다.

이 하얀색 꼬리가 달린 불덩어리는 빠른 속도로 상공을 지나다 새벽 2시께 폭발했다. 폭발의 위력은 지상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느껴졌다.

푸에블라와 틀라스칼라의 폐쇄회로(CC)TV 곳곳에는 어두운 밤 하늘이 순간 낮처럼 환하게 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푸에블라 주 당국은 이날 아침 소방관들을 투입해 몇 개의 지역을 수색했지만 폭발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푸에블라 천문학 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거대한 소행성 폭발음이 푸에블라와 틀라스칼라, 멕시코 시티에서 들렸지만 지면과 충돌하지는 않았으며, 대기 중에 폭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


멕시코 국립천체물리연구소 호세 라몬 발데스 천문학 박사는 "소행성이 대기권 진입과정에서 충격파를 만들어 사람들이 이를 듣고 느낄 수 있었다"며 "때문에 소행성이 지상에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 있지만, 꽤 멀리 떨어져 있었고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로 지나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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