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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익' 첫 시험 실시...수험생들 "예상보다 어렵진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9 15:05

수정 2016.05.29 15:05

난이도 우려할 정도는 아냐...전문가들 "앞으로는 LC영역이 고득점 관건 될 것"
10년만에 바뀐 토익은 신유형에 대한 '낯설음'을 제외하면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평가다. 다만 신유형 문제에 준비가 덜 된 수험생들은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토익 전문가들은 "앞으로 토익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순 정보를 찾기 보다 내용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년만에 바뀐 토익 "어렵진 않아"
신유형이 적용된 첫 토익시험이 치러진 29일 수험생과 전문가들은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기존과 동일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유형 변경이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서울 당산서중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A씨(26)는 "새로운 유형이 출제된다고 해 걱정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난이도 얘기가 나올 정도의 문제들이 출제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B씨는(21) "신토익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유형변경에 대비한 교재들이 많이 나와 있었기 때문에 대비를 했다면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9일 신토익이 치러진 서울 풍문여고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직전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29일 신토익이 치러진 서울 풍문여고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직전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인터넷 후기 역시 비슷한 반응이다. 신토익을 치른 한 수험생은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새로운 유형에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면서 "새로운 유형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후기를 올렸다. 이밖에 '독해 파트가 길어져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앞으로 시험에서는 시간 배분이 중요할 것 같다'는 평들이 올라왔다.

시험장에는 20대 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의 수험생들도 보였다. 신토익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시험이기 때문에 토익학원 강사, 출판사 개발진 등이 대거 응시했다는 후문이다.

■"LC영역이 고득점 좌우할 것"
토익 전문가들 역시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신동엽 신촌 파고다어학원 강사(LC영역)는 "신유형 공부를 제대로 안한 학생들은 어려웠을 수 있지만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면서 "난이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신유형에 대한 대비만 된다면 점수를 얻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 몇달 정도는 난이도에 변동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이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저득점 학생들이 점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29일 신토익이 치러진 서울 풍문여고에서 감독관이 시험 시작 직전 수험자들에게 시험진행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29일 신토익이 치러진 서울 풍문여고에서 감독관이 시험 시작 직전 수험자들에게 시험진행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백기호 영단기어학연구소장은 "이번 시험 난이도는 파트3과 파트6이 어려웠고 그로인해 파트7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면서 "신유형이 많이 출제된 LC영역에서 체감 난이도가 높아져 점수에 영향을 많이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 정보를 찾는 것 보다 앞뒤 내용의 상관관계를 다지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400~500점대 저득점 학생들이 고득점으로 올라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