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정부, 말기암·우울증 등 치료·예방 근거 산출 연구에 66.7억원 지원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30 17:21

수정 2016.05.30 17:21

정부가 말기암, 우울증, 비만 등 주요 질환의 진단·치료·예방 산출 연구에 66억7000만원이 지원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제2차 연구과제 공모 선정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근거생성 전향적 임상연구는 예방, 진단, 치료, 재활요법 등 진료방법 간 효과비교 및 경제성을 분석하는 연구 분야로 총 12건이 선정되었으며, 과제별로 3년 간 최대 1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요통, 헬리코박터 감염, 심방세동, 말기암 등 국민의 의료이용이 많고 진료비 부담이 큰 질환의 경우 비용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근거 연구를 통해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산전 진단법의 비용효과연구 △치매 진단 △노인 골절의 재활에 대한 연구는 출산지원 정책 및 노인성 질환 예방,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우울증 및 병적비만 환자의 치료법 비교연구를 통해 해당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관한 근거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근거통합 성과연구는 건강보험 데이터 등 이차자료 분석, 환자의무기록 등을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구축,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주로 사용하는 연구분야로, 총 6건의 연구주제가 선정됐다 .

공공보건연구는 자유주제로 공모됐으며, △유방암검진 성과연구 △영아기 타이레놀 복용의 유용성 연구 △한국인 척추시상면 불균형의 위험인자 발굴 연구 등이 수행돼 공공보건분야 정책입안과정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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