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8:23

수정 2016.06.02 18:23

고려대 경영대학은 오는 9월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가칭)'을 경영본관에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벤처 인큐베이팅 △창업 네트워킹 △체계적인 창업 교육 △창업경진대회 △시드머니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며 고려대 경영대학 재학생.졸업생 뿐만 아니라 타 대학교 학생에게까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진그룹에서 20억, 동화그룹으로부터 15억을 기부 받아 총 35억원의 창업지원 기금을 조성받았다.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은 고려대 57학번,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은 74학번이다. 기부자들을 기념해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에는 '일진창업지원센터'와 '승명호 앙트프러너십(entrepreneurship) 에듀케이션 센터'가 들어선다.



일진창업지원센터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창업경진대회와 인큐베이팅 및 창업 네트워킹의 거점이다.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입주기회를 제공하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창업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을 수시 모집한다. 수용 규모는 4명으로 구성된 팀을 기준으로 최대 14팀이다. 1~2인의 소규모 창업자도 20명 내외로 모집한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입주 기업은 외부 기관과 연계해 자회사 형태로 지분을 출자받는 심화 인큐베이팅에 참가할 수 있다. 승명호앙트프러너십에듀케이션센터에서는 융합형 창업 교육을 목표로 한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창업에 따르는 리스크를 KUBS 스타트업 센터가 부담하고 체계적인 멘토링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창업으로 결실을 맺도록 돕는 게 궁극적 목표"면서 "알리바바와 같은 창조적 기업을 만들 미래 기업가 육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