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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잠실구장 폭행사건, 7일 관련자들 소환 조사”

김동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3 10:57

수정 2016.06.03 11:17

경찰 “잠실구장 폭행사건, 7일 관련자들 소환 조사”

지난 2일 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 도중 기아타이거즈 응원단 일부와 경호원들 간의 몸싸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단순폭행 건으로 사건이 접수됐으며 몸싸움을 벌인 팬들 중 일부는 임의동행해 귀가조치됐다”면서 “다음주 화요일(7일) 당사자들과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단순폭행으로 조사 중이지만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죄목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경호원 1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수술까지 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며 “기아 응원단 측은 아직까지 알려진 부상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에서는 7회말 3루 관중석 쪽에서 기아타이거즈 응원단 일부가 응원팔찌를 착용하지 않은 데 대해 잠실구장 경호팀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은 응원단용 팔찌를 이용해 지인들을 무단으로 입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팀은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의 응원을 중지시키며 응원석에 내려올 것을 요구하자 일부 기아타이거즈 팬들이 항의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 한 명은 부상을 당하면서 입고 있던 흰 와이셔츠가 피로 물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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