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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2 中서 출시.. 국내서도 인기 조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7:59

수정 2016.06.07 17:59

샤오미 미밴드2 中서 출시.. 국내서도 인기 조짐

샤오미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2’를 7일 출시했다.

샤오미는 이날 오전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미밴드2 판매를 시작했다.

미밴드2는 전작에 없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격은 149위안(약 2만6300원)으로 전작(99위안·약 1만7500원)에 비해 다소 비싸졌지만 여전히 타사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미밴드2는 액정이 생기면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미밴드 본체는 UV 코팅 처리를 해 스크래치에 더 강하면서 지문도 덜 묻게 했다.
아울러 만보계, 수면 측정, 오래 앉아있을 때 알림, 심장박동수 측정, 전화 및 문자/앱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걸음수와 심박수도 좀 더 정확히 측정한다.

샤오미 미밴드2 中서 출시.. 국내서도 인기 조짐

미밴드2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55% 늘려 최대 20일 사용할 수 있으며 밴드 내구성도 좀 더 강화했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벌써부터 미밴드2가 웃돈이 붙은 채로 거래되고 있다. 샤오미가 출시하는 신제품마다 매번 벌어지는 현상이긴 하지만 여러 업체들이 앞다퉈 예약판매를 할 정도로 미밴드2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일부 대행구매업체가 지마켓을 통해 미밴드2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한 업체에서는 별다른 홍보를 안 했음에도 순식간에 200대 이상이 팔리기도 했다.
국내 정보기술(IT) 커뮤니티인 클리앙과 뽐뿌에는 미밴드2와 관련된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다만 미밴드2의 국내 정식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샤오미 공식 파트너 ㈜코마트레이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오늘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물량을 언제 확보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출시 시기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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