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서대생들, 냉정역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9 13:50

수정 2016.06.09 13:50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냉정역에 전시할 작품을 작업하고 있다.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냉정역에 전시할 작품을 작업하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디자인대학 그래픽루트 2학년 학생 41명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부산 사상구 지하철2호선 냉정역에서 ‘지역사회 문화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냉정역에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년째 ‘냉정교과서 V2.0’라는 제목으로 냉정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알리고, 지하공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시키고자 냉정역에 디자인 작품을 전시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지난달 말부터 전시기획부터 작품 제작,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낸다.

올해는 냉정역 알리기와 함께 대학생들의 현 주소를 표현해 근처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객, 지역주민들과의 디자인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했다.


이번 전시회를 지도한 이진호 교수는 “지하공간이라는 폐쇄성과 삭막함에 문화의 뿌리 내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냉정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크리에티브 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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