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대 정책자금 대출 나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5 09:53

수정 2016.06.15 09:5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2%대 금리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 16개 시중은행 대출금리 비교 자료(5월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4%대에 주로 분포하며 신용등급 및 보증비율에 따라 연 2.4%~12.12%까지 차등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금리는 올 2·4분기 기준 연 2.07~2.47%로 지원되고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부담 완화에 커다란 역할이 기대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일반경영안정자금, 소공인 특화자금, 성장촉진자금 등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맞춘 다양한 대출상품이 있으며, 공단의 간단한 확인 절차 후 은행을 통해 대출받거나, 대출 신청, 평가 및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서비스로 공단에서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일반경영안정자금' 대상 업력기준을 기존 1년 이상 소상공인에서 3개월 이상 소상공인으로 완화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소공인 특화자금'은 지난해 대비 600억원 증가한 410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 자금은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계·금속가공, 봉제, 수제화, 등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에게 시설 및 장비도입, 경영안정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대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전국 59개 지역센터에서 신청·접수 받고 있다. 더불어 17개 '직접대출 심사전담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원스톱서비스'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0억원 규모로 신설된 '성장촉진자금'은 업력 5년 이상 장수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컨설팅지원과 동시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선도 소상공인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대출신청기간은 자금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이며, 가까운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방문해서 상담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59개 지역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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