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뉴스는 하버드대학의 연구 결과 야채, 과일, 통곡물 위주의 채식을 하는 것이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대학의 암비카 사티자 박사과정 학생은 “올바른 방향으로 식사에 약간의 변화만 줘도 제 2형 당뇨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당뇨 예방을 위한 최근의 식습관 권고사항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인 20만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생활습관, 진료기록, 최근 건강상태 등을 20년에 걸쳐 조사했다.
그 결과 육류를 줄이고 일반적인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들은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식을 많이 하더라도 감자, 정제된 곡물, 당분이 든 음료수 등 건강에 덜 좋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당뇨병 위험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류 섭취를 조금만 줄여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고기를 5~6번 먹던 사람이 하루 4번으로 육류 섭취를 조금만 줄이기만 해도 당뇨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영양 학과 프랭크 후 교수는 “야채, 과일, 통곡물, 견과류 등의 채식을 하고 고기나 정제육 같은 육류를 줄이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14일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제공하는 공공의학지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