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x-ray’ 헬멧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이 헬멧을 쓰면 탱크 안에서도 탱크 밖 상황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탱크 외부 카메라를 통해 헬멧으로 시각적 정보가 도달하기 때문이다. 탱크 운전자는 헬멧 앞에 장착된 화면으로 외부 렌즈가 비추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여태껏 잠망경과 같은 원리로 외부 상황을 파악해왔지만, 이 헬멧을 쓰면 360도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부 정보를 파악하는데 시각적 한계가 있었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기분이다. 또한 어두운 밤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제조사는 이 헬멧에 대해 “밖의 상황을 탱크 안에서 버튼 한번 조작으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라며 “잠재적 위험요소와 타격 목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헬멧은 가볍고 부피가 작다”면서 활용도를 높이 평가했다.
제조사는 이 기술로 민간인을 보호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 이유는 정확한 외부 정보가 있어서 불필요한 발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이 기술에 대해 동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