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노들꿈섬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국내업체인 '스튜디오 MMK'가 이같이 제안한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시설로 새단장하는 노들섬은 실내외 공연장, 공원, 상점, 카페, 생태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산책로와 골목길로 연결되는 하나의 작은 마을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강대교 높이에 맞춰 조성한 지상부는 데크, 광장. 다목적시설 등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공연장, 상점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펼쳐진다.
이번 당선작은 서울시가 3개월간 진행한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이로써 운영 구상부터 공간·시설조성, 실제 운영까지 전과정을 시민 공모(1차 운영계획→2차 운영계획→3차 공간·시설)를 통해 결정하는 '노들꿈섬 조성계획'의 3단계 공모가 마무리 됐다.
이번 3차 공모는 지난 1차·2차 공모를 통해 제안된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 구현을 위한 시설 및 공간구상을 구체화 하는 것으로, 23개 국가에서 90개 팀이 참가 등록했고 최종 52개 작품이 접수돼 5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18년 상반기까지 노들섬 새단장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