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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방치 한강 노들섬, 2018년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2 10:26

수정 2016.06.22 10:26

40년간 도심 속 외딴 섬으로 방치된 한강 노들섬이 오는 2018년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 (조감도)로 탈바꿈한다. 또 한강대교(양녕로)와 같은 높이로 지상부를 새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22일 '노들꿈섬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국내업체인 '스튜디오 MMK'가 이같이 제안한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시설로 새단장하는 노들섬은 실내외 공연장, 공원, 상점, 카페, 생태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산책로와 골목길로 연결되는 하나의 작은 마을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강대교 높이에 맞춰 조성한 지상부는 데크, 광장. 다목적시설 등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공연장, 상점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펼쳐진다.

또 새로 조성한 지상부는 기존 노들섬 땅은 건축물·계단 등으로 연결해 입체적으로 구성한다.

이번 당선작은 서울시가 3개월간 진행한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이로써 운영 구상부터 공간·시설조성, 실제 운영까지 전과정을 시민 공모(1차 운영계획→2차 운영계획→3차 공간·시설)를 통해 결정하는 '노들꿈섬 조성계획'의 3단계 공모가 마무리 됐다.

이번 3차 공모는 지난 1차·2차 공모를 통해 제안된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 구현을 위한 시설 및 공간구상을 구체화 하는 것으로, 23개 국가에서 90개 팀이 참가 등록했고 최종 52개 작품이 접수돼 5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18년 상반기까지 노들섬 새단장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40년 방치 한강 노들섬, 2018년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