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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휴가철 앞두고 뷰티 디바이스 매출 141% 급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2 10:52

수정 2016.06.22 10:52

▲올리브영 뷰티 디바이스
▲올리브영 뷰티 디바이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집에서 간편하게 외모관리를 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 &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의 3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헤어롤을 비롯해 고데기, 제모기, 클렌징기, 발 각질 관리기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의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41% 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피부케어에 초점을 둔 클렌징 및 마사지 등의 셀프 홈케어 열풍을 넘어 이제는 헤어스타일 연출, 제모, 각질 관리까지 기기를 사용하는 스마트 뷰티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셀프 헤어 스타일 연출을 도와주는 휴대용 헤어 기기가 인기다. 5핀 충전잭으로 2~3분이면 예열이 가능해 바쁜 아침 출근 시간이나 바캉스 캐리어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충전식 열헤어롤 제품은 172%나 상승했다. 이 제품은 5핀 핸드폰 충전잭을 사용하므로 업무 중이나 외출 시 컴퓨터나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다.


또한 휴가지에서 워터프루프 썬크림을 바르거나 장시간 외부활동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좀 더 꼼꼼하게 세안할 수 있도록 돕는 클렌징 기기를 찾는 이들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올리브영 ‘5D오토클렌징 브러쉬’, 클렌슈어 ‘프로페셔널 페이셜 미세모 회전 클렌징기’ 등으로 그 중 클렌슈어 제품은 전달 대비 무려 228%나 증가했다.

바캉스의 필수 준비 단계인 제모나 각질 관리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도 갑작스레 더워진 6월에 들어서며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모기와 각질제거기 매출은 지난달 동기간 대비 각각 200%, 45% 신장했다.
특히 유닉스 테이크아웃 제모기는 지난달 대비 154%, 레브론 전동 각질제거기 매출은 82%나 증가했다. 이는 가격대비 만족감이 높은 것에 투자하려는 가치소비 흐름과 맞물려 피부과나 에스테틱 샵에서 관리 받는 대신에 제모나 각질제거도 집에서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셀프 뷰티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모습도 피부 케어를 넘어서 머리부터 발끝 관리까지 스마트하게 달라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남성들 역시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모기와 발 각질관리기에 관심을 보이는 등 뷰티 디바이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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