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지난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미세먼지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또 “미세먼지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약 40% 줄었는데 2013년 이후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본다”라며 “미세먼지가 (미세먼지 종합대책으로) 확실하게 감소 추세로 넘어가는 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는 안정적인 추세로 (미세먼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잘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서 2026년 지금의 파리 수준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6월말 안에는 (미세먼지)실행 계획이 만들어지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은 지금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어느 날 갑자기 ‘좋음’으로 올 수 있게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지 않겠느냐”라며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는 있지만 과거와 달리 근본적 문제를 다루는 대책이 있기 때문에 목표한 2021년 20μg/㎥, 2026년 18μg/㎥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장관은 가습기살균제, 폭스바겐 리콜과 관련해 “가습기살균제는 국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집중 논의가 되고 결말을 짓는 이런 과정이 있지 않을까 본다”라며 “폭스바겐의 경우 우리(정부) 요구를 100% 따라오는 등 인과관계를 정확히 한 다음 리콜해도 그리 늦은 일은 아니라도 본다”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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